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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서평 [부의 추월차선]

by 소프트힐러 2020. 3. 9.

 

 

엠제이 드마코 저 / 신소영 역

토트

2013.8.20

 

 

 

 

 

이 책은 엠제이 드마코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들려주는 부자의 길 특강이다. 

미국인인 드마코는 학생들이 졸업하고 사회에 나왔을 때에 경제지식이 거의 없어서 헤맨다고 하면서 반드시 실제적인 경제공부를 스스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학교에서 사회에 나왔을 때에 꼭 필요한 경제와 관련된 교육을 안 해주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드마코의 집안은 흙수저에 가까웠기 때문에  경제적인 지원을 거의 기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한다.

다단계회사에서도 여러 차례 일했고, 리무진 기사도 몇 년 동안했다. 그래도 꿈을 놓지 않고 틈틈이 책을 보며 공부를 했다.

그러던 중에 리무진 손님을 통해 한가지 사업 힌트를 얻었고, 리무진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최선을 다한 끝에 몇년 만에 회사를 분야 제일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동종업계 제일가는 영향력을 갖게 되자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던 좋은 제안들이 들어왔고, 결국 회사를 비싼 가격에 매각할 수 있었다.

지금은 자금을 투자하고 사업을 구상하는 일을 가끔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마음껏 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부를 얻은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책 [부의 추월차선]에서 부의 여정을 가는 사람의 종류를 세 가지로 분류한다. 

인도를 가는 사람, 서행차선을 가는 사람, 추월차선을 가는 사람.

인도를 가는 사람은 부를 행해 걸어가는 사람이다. 평생 걸어도 많이 가지 못한다. 힘은 드는데 재산이 모이지는 않는다.  시간과 돈을 바꾸면서 살아간다. 육체가 고생하는 만큼 정해진 시급을 받는 사람이다.

서행차선을 가는 사람은 인도를 걸어가는 사람보다는 빠르지만 차를 타고 속도제한이 걸린 길을 가는 사람과 같다. 전문직이나, 대기업에서 꾸준히 노력해서 임원까지 가는 사람을 말한다. 이 사람들은 부자에 가까운 사람은 될 수 있다. 다만 시간이 40년가량 걸리고, 그동안 시간적인 자유는 대부분 박탈당한 상태로 살아간다. 그리고 막상 돈이 모였을 때에는 나이가 많고, 여기저기 병이 들어있다. 그런 의미에서 서행차선을 가는 사람들도 인도를 가는 사람보다 빠르긴 하지만 역시나 시간과 돈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추월차선을 타고 가는 사람은 서행차선을 가는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부를 쌓는다. 시간과 돈을 바꾸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이 돈을 벌어주는 사람이다. 저자가 경험한 차선이기도 하다. 그는 회사를 키운 후 매각하여 추월차선을 탔다. 저자는 독자들을 향해 '추월차선을 타서 젊고 건강할 때에 목표한 돈을 모은 후 조기 은퇴하여 자유를 누리는 삶을 사는게 좋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저자는 추월차선을 위한 다섯 가지 사업 씨앗을 소개한다. 임대시스템,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스템, 콘텐츠 시스템, 유통 시스템, 인적자원 시스템이다. 이 사업들은 소극적 소득(passive income)를 가능하게 해주는 사업들이다. 소극적 소득은 일하지 않고도 벌어들이는 소득이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빠른 은퇴후 시간적인 면에서 자유를 많이 누릴 수 있다. 

 

책이 말하는 것과 같이 부의 추월 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면 분명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도 대부분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고 한다. 대개는 시작도 하지 않고, 시작하더라도 끝까지 방법을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현격한 차이가 있다. (완벽하지 않은 계획일 지라도) 계획을 빨리 실행에 옮기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이 앞서 갈 수 있다.  

저자는 확신하면서 말한다. 

"추월차선 지도를 따라가면 '빠르게 부자되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쉽게 부자되기'와 헷갈려서는 안된다"

쉬운 길은 아니다. 그러나 시도하고 노력하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분명 능력치가 쌓일 것이고 세상을 보는 눈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다. 

 

개인적으로 돈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건강한 인격을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돈 자체가 나쁜 것은 결코 아니다. 음식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음식 욕심을 부리면 탈이 나듯이 돈은 우리가 사는데 꼭 필요하지만 문제는 돈 욕심이 과할 때 발생하는 것이다. 돈을 건강하게 잘 사용하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이다.

엠제이 드마코가 이 책에서 제안하는 '부의 추월차선'은 돈에 욕심을 많이 내고, 거기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돈으로부터 자유를 누리는 것에 가깝다. 특히 시간적인 자유라는 대부분의 인간이 은퇴 전까지 누려보지 못하는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엠제이 드마코가 제시하는 '부의 추월차선'은 매력적인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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