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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서평 [자존감 수업]

by 소프트힐러 2020. 3. 7.

 

 

 

 

출판사 : 심플라이프

저자 : 윤홍균

2016.9.1

 

 

 

 

누구나 자존감이 높아질 때도 있고 낮아질 때도 있다.

올 초 인간관계에서 겪은 일로 자존감이 낮아지는 상태가 계속 되는 거 같아서 자존감’에 대한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만났다.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대부분 자신을 존중하는 감정(마음)이라고 알고 있을 거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자존감의 가장 기본적인 정의도 그와 비슷하다.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self-esteem)라고 적혀있다.

 

자존감에는 세가지 기본 축이 있단다. 자기 효능감, 자기 조절감, 자기 안전감이다.

‘자기 효능감은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느끼는 것인데 우리 사회는 이것을 지나치게 강조한다. 그래서 사회에서 알아주는 직업을 갖거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자존감이 높을 거라고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

 

‘자기 조절감’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이다. 아무리 명문대에 대기업을 가도 시골에서 자유롭게 뛰놀며 자란 사람보다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는 이유를 자기 조절감부족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자기 안전감’은 자존감의 바탕이다. 가진 것이 별로 없어도 안전감과 편안함을 느끼는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 자존감도 높다고 한다.

 

이글을 읽는 분들은 셋 중 어떤 것이 높고, 어떤 것이 낮은 것 같은가? ... 난 셋 다 낮은 거 같다. 그리고 셋 다 원하는 것 같다. 그리고 아무래도 내가 조직 내에서 갈등을 느끼는 것은 자기 효능감과 관련성이 높은 것 같다.

 

그런 나에게 이 책에서 기억에 남았던 부분을 이곳에 나눠본다면,

 

"적당한 거리가 나를 지켜준다’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에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거리감이다.”

나랑 맞는 사람을 주변에 두고, 안 맞는 사람은 집중하지 않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저자는 낳고 키워준 가족과도 멀어지는게 순리라면서 하물며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아등바등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한다.

인간관계가 힘든 이유는 잘 안 맞는 사람이 있기 때문인데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에 안 맞음을 인정하고 거리를 둘 줄도 알아야 한다. 다투거나 험담할 필요도 없다. 인간관계에도 작용과 반작용법칙이 있어서 내가 누구를 공격하면 그만큼 내 마음도 공격을 당한다고 했다. 타인과의 인간관계 때문에 스스로를 다그치지 말고 그 시간에 쉬는게 낫다는데 동의한다.

 

‘지금 여기에 집중하라’

과거는 되돌릴 수 가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알 수 없다. 저자는 건강한 사람의 머릿속엔 과거, 현재, 미래의 비중이 비슷하거나 현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자존감이 약한 사람은 과거나 미래 문제에 편중되어 있다고 한다. 공감되는 얘기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니까 현재 하는 일의 효율이 떨어지고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못 거두니까 자존감이 더 낮아진다. 지금 당장 할 일에 집중하는 것은 정신과 의사들이 ‘here and now'라고 부르는 원칙이란다.

 

결론

자존감이 어떤 것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설명이 있어서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책이다. 예를 들어 왼쪽 손으로 오른쪽 팔 삼두 쪽을 잡고, 오른 손으로 왼쪽 팔 삼두를 잠은 팔짱 비슷한 자세로 스스로에게 괜찮아라고 해주는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매우 단순해 보이고 뭐 이런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알다시피 너무 어려운 활동을 주문하면 안 하게 된다. 이렇게 쉽고 구체적이면서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들이 있어서 적용해보기 좋다.

 

책을 읽고 나니 마음에 위로가 좀 되었다. 현재에 집중하고 나에게 괜찮다라고 말하는 것을 적용 중이다. 한번 읽고 말 책은 아니다. 자존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 실제적이면서 가독성도 좋은 책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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