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승부뇌]

히야시 나리유키 지음/ 홍성민 옮김

티즈맵 출판사

2011.1.29

 

 

 

 

저자는 일본의 뇌외과의다. 자신이 환자들을 치료할 때의 경험과 뇌에 대한 생각을 재료로 글을 썼다.

 

 

왜 승부뇌인가? 승부뇌는 저자가 만든 말이다. 지능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언어지능, 계산지능, 공간인식 지능, 그리고 승부지능... 승부를 이기기 위해 전략을 짜는 지능이다.

 

 

저자는 인생은 끊임없는 경쟁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과의 경쟁뿐 아니라 입학 시험, 자격시험, 영업활동, 상대를 설득하는 프리젠테이션, 그리고 나 자신의 연약함 까지도..  그 때 그때 겨뤄야 할 대상이 있다는 거다. 

 

 

이런 인생의 모든 승부에서 끈질기게 싸워나가 멋진 승리를 거두라면서 프롤로그를 적었다.

 

 

 

지나치게 긴장해서는 이길 수 없다.

살다보면 긴장하는 순간이 있는데 지나친 긴장은 우리를 위축되게 하고 실수를 유발한다. 저자는 평소에 모듈레이터 신경군(신경을 통제하는 역할을 담당)을 단련하면 중요한 시기에 마음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피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한다. 모듈레이터 신경군을 단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다.

 

 

*성격을 밝게 하고 일상 행동에서 모든 일에 전력투구한다.

 

*하는 일에 흥미를 갖고 좋아한다

 

*의욕과 집중력을 높인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웃는 얼굴 짓기’ 방법을 추천한다. 누구든 웃는 얼굴로는 긴장하기 어렵다는 거다. 아침에 이를 닦을 때 항상 거울을 보고 멋진 미소를 짓도록 습관을 들이란다. 그러면 우리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지나친 긴장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과학에 근거한 방법이나 꼭 시도하라고 한다.

의도적으로 밝아지려고 할 때에 뇌의 피로가 줄어들고 효율도 올라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상황과 상관없이 인위적으로 밝아지려고만 해도 뇌에는 좋은 효과가 있다니 오늘부터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해보자. 

 

 

이 외에도 저자는 "성격을 밝게 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한다" "항상 의욕적으로 행동한다", "모든 일에 대해 즐기는 기분을 갖는다"와 같은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강조하는 표현을 여러차례 사용했다.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과 기분을 갖는 것은 지나친 긴장을 막아주고, 뇌를 활성화시켜서 우리가 보다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은 특별한 얘기를 많이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긍정의 힘이 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흥미롭게 알려주는 책이었고, 앞으로도 내 뇌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이해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준 것 만으로도 만족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