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s

서평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

by 소프트힐러 2020. 3. 15.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어느 날은 홍대 스타벅스 소파에 앉아서 창밖으로 걸어 다니는 사람들과 비가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일을 하고하루는 날씨 좋은 날제주도 해변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따뜻한 햇살과 함께 일한다일하다가 지루해지면 근처를 산책하거나여행을 할 수도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다. 이런 일을 자신의 삶 속에 실제로 가능하게 만든 사람들이 있다. 디지털 노마드라고 불리는 사람들이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는 디지털 유목민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1997년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21세기 사전에서 소개한 용어다. 주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과 같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기기를 이용해 장소에 상관하지 않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업무를 보는 이를 가리킨다. 자크 아탈리가 처음 이 용어를 사용했을 당시에는 과연 그런 일이 가능할까? 너무 유토피아적인 발상 아닌가? 라는 생각과 부딪혀야 했지만 지금은 상상 속에 있던 디지털 노마드족이 현실이 되었다.

 

저자는 말한다.

 

사회가 정한 로드맵만 따르면 절대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없다.”

 

저자 역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서 뛰쳐나와 디지털 노마드로 살고 있다. 책을 쓴 시점이 디지털 노마드족으로 6년을 보냈을 때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다. 출퇴근과 사무실로부터 자유로워지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원하는 곳, 원하는 장소에서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란다. 게다가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았다면 꿈꾸지 못할 만큼의 수익을 올리면서 경제적인 자유도 누리고 있단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인생을 변화시킨 경험, 돈과 시간 그리고 자유를 얻는 범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 족이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생존을 위해 상사의 비위를 맞춰야 하며 명령에 따라야 하는 회사의 수직적인 문화가 싫어서, 매일 반복되는 회사 생활에 무기력 감을 느껴서, 시간적인 자유를 누리지 못하다 보니 앞으로도 꿈꾸던 삶을 살아갈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 회사에 충성했지만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서...

 

저자는 말한다.

 

 당신은 지금 삶은 개구리의 삶을 살고 있지 않은가?”

 

새롭게 도전하라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현재 다니는 직장을 바로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머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 훨씬 더 넓은 세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고, 그것을 깨달을 때에 보다 자유를 누리를 수 있는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은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추천하면서 동기부여하는 내용과 함께 후반부에서는 방법적인 부분도 몇 가지 소개하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 입문을 위한 방법 소개이다. 아주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시작점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혹시 디지털 노마드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