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ind control

동기부여 -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

by 소프트힐러 2020. 3. 15.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연설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연설 영상은 오래전 국내에도 번역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접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수십 차례 보면서 느낀 것이 많은 영상이다. 이 영상을 오랜만에 소개하고자 한다.

 

잡스는 3가지 소재를 가지고 졸업 연설을 진행했다.

 

1. 대학 중퇴 이야기 : 현재와 미래는 연결된다.

 

스티브 잡스는 태어나자마자 입양되어서 양부모 밑에서 자랐다.

 

그가 성장하여 대학에 들어간 지 6개월 만에 과연 대학이라는 곳에 다니는 게 필요한가에 대해 의문이 들었고, 자퇴를 결심했다. 당시에는 두려웠지만 뒤돌아보면 인생최고의 결정이었다고 한다. 미국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스탠포드 대학의 졸업식에서 대학 중퇴가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하는 잡스의 당당함에 웃음이 나온다.

 

잡스는 대학은 자퇴했지만 학교 근처에 머물면서 듣고 싶은 과목을 몰래 듣기로 했다. 잡스가 다녔던 리드 칼리지는 서체에 대한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었다. 잡스는 열심히 서체수업을 들었고, 10년 후 매킨토시를 개발했을 때 뛰어난 서체기능을 집어넣을 수 있었다.

 

잡스는 대학에 있을 당시에는 그 시기에 배운 것들이 자기 인생의 전환점이 될 줄은 몰랐다고 하면서 자신의 가슴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리 험한 길이라도. 그것이 인생의 차이를 만들어낼 거라고 한다.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현재와 미래는 연결되기 때문이다.

 

 

2. 애플에서 쫓겨났던 이야기 :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 추구하라.

 

잡스는 20살 때 차고에서 워즈니악과 함께 일하기 시작해서 10년 후인 30살에 4000명의 직원이 있는 2백억달러짜리 기업으로 애플을 성장시켰다. 그러나 그 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회사에서 쫓겨나는 일까지 겪게 된다.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잡스는 일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았다. 이후 5년 동안 NeXT와 Pixar를 세우고 성장시켰다. 이후 Pixar는 토이스토리로 대박을 쳤고, 현재까지 최고의 애니메이션 회사로 군림하고 있다. 이 시기에 잡스는 결혼해서 가정도 꾸렸다.

잡스는 인생이 배신해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말라고 한다. 사랑하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진정한 만족을 준다고 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계속해서 뭔가를 추구하라고 한다.

 

 

3. 죽음에 관한 이야기 : 자신의 가슴과 영감을 따르는 삶을 살아라.

 

잡스는 17살 때에 이런 문장을 봤다.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의인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 문장을 본 후 매일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했다고 한다.

 

“오늘이 내 인생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며칠 연속 ‘No'라는 말을 들으면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잡스는 말한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두려움과 수치심 같은 것들은 사라지고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 남는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이다.

 

잡스는 연설을 하기 1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의사들은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 살 수 있다고 했다. 죽음을 준비하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다시 검사를 했을 때에 수술이 가능한 암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수술을 통해 완치되었다.(잡스는 훗날 암이 재발하여 사망했다)

 

잡스는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 ‘죽음’이라고 한다. 졸업생들에게 '여러분도 지금은 신세대이지만 언젠가 구세대가 되고 죽는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아라. 타인의 견해가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삼키지 못하게 하라. 가슴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내라'고 자신있게 권면한다.

 

연설의 마지막은 이 문장으로 마무리 되었다.

 

“Stay hungry, stay foolish."(자만하지 말고 항상 배우라)

 

 

잡스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하는 것이야 말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런 저런 말에 흔들리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지키며 사는 것은 인생을 더욱 의미 있게 사는 방법일 것이다.

 

 

“Stay hungry, stay foolish."에 대한 추가 설명 - 출처 :임귀열 영어

'Stay hungry'의 의미를 두고 영어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그 공통된 의미는 'always learn something new and achieve more'(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하라), 'Don't be too easily satisfied, or grow too comfortable'(쉽게 만족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너무 편안해질 것이다)로 압축된다. 즉 ‘헝그리 정신’은 못살던 때를 기억하라는 뜻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는 의미에 가장 가깝다.

그 다음 'Stay foolish'의 의미는 어떤가. 멍청하게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으라는 메시지다. 이 두 마디 말은 결국 '항상 만족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라'는 뜻으로 압축된다.

 

 

댓글